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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자연풍경

2021.12.15 01:27

흐린 날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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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부터 ~ 12월 중순까지 추위도 무릎 쓰고 핀다
아직 필 것이 더 있지만 이것은 두고 볼 일이다. 

따복이네 뜰 마지막 꽃 

겨울에 든 마루 오솔길 

명자씨 보장 할 수 없는 꽃망울 

비 온 뒤 다시 한 송이 


일 년 마지막 계절

빤짝 나온 해를 보고 나선 길에
이슬비가 울다 만 상을 하며
집으로 가란다 

가을에 준비한
제비꽃 몽우리도 봐야 하고
철부지 가을 명자 씨도 봐야 한다고
하늘을 향하여 항의를 했더니
알았다고 그리 세게는 안 내리고 조금 오다 만다 

어찌 됐든 맺은 꽃망울은 터트리기를
바랬던 내맘을 모런채 꽃은 제비 올 즈음
다시 오겠다고 돌아가셨고
명자 씨는 몽우리를 쥐고 있긴 한데
겨울 색이 짙은 걸로봐 가을에 피긴 걸렀다 싶다

백신 3차 접종으로 낑낑대다가
고양이걸음으로 나갔더니만
때아닌 이슬비가
빨리 집에 가라고 들이밀어 지체않고 돌아 오고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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