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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5 그곳으로부터 온다 그곳으로부터 온다 어디 있지 나 어디 갔지 뼛속까지 움츠린 이것이 봄이었더라 제비는 강남에서 날아온다지만 밑바닥 쇠창살 낮은 틈 거기서 살아 봄은 참 착하... 들국화 2024.03.19 3
194 사실 사실 나는 봄까지 봉으로 개명된 개불알꽃입니다 개불알꽃이라 부르기가 좀 거시기했는지 봄까지 봉으로 개명해 주셔 고맙긴 합니다만 개명을 해서 품격이 높아진... 들국화 2024.03.09 1
193 뉴스를 경청하는데 들국화 2024.02.05 3
192 주인 잃은 모자 주인 잃은 모자 팔십 생일상 아들네서 받고 내 집에 와 십육 년을 동고동락한 장신구 주인은 기약 없는 여행 떠나고 공병 속 바람처럼 헛헛해 영정 사진 머리맡에... 들국화 2024.01.27 0
191 빗자루와 벙거지 빗자루와 벙거지 벙거지는 보이고 싶지 않은 허물을 가려주는 멋쟁이 때 없이 나오는 백모 이 허물을 감출 위장 도구로 급 쓰기도 하지만 하루 노동의 쉼 질펀한 ... 들국화 2024.01.06 2
190 무청 무청 사실은 쓰레기 우회적으로 살짝 이름 시래기 요즘엔 없어 못 줍는 귀물 대접받는 우거지 어느 시절 배고픈 집 겨울 식량이었던 것이 작년 겨울엔 석 줄, 올... 들국화 2023.12.17 1
189 골목길의 가을 골목길의 가을 핑크뮬리로 착각한 이 화초인지 잡풀인지 2년 전에 보았을 땐 제법 생기나 보였던 가게 불황에 음식점 문을 닫았는지 푸석한 계단 모서리에 풀꽃 ... 들국화 2023.10.29 2
188 폭염에 연구한 개똥철학 들국화 2023.08.11 8
187 구례에서 날아온 꽃 구례에서 날아온 꽃 구례에서 날아온 꽃 오월은 손자 손녀 한자리 밥만 먹어도 행복해 보이는 다자녀 낳아 긴 세월 근심·걱정 다 쏟아버릴 대가로 받는 행복 한 ... 들국화 2023.05.17 6
186 익어간다는 것은 들국화 2023.03.21 8
185 멋쩍은 詩 들국화 2023.02.18 5
184 시 건달과 도둑 시 건달과 도둑 시를 찾아 이방 저방 카페 방을 돌아다니다가 밤을 꼬박 새워버리고 낮엔 밤처럼 자는 나는 시 건달 도둑은 이름도 성도 감춰 건달 시에 꼬리를 ... 들국화 2023.01.04 7
183 삭신 쑤시는 날 들국화 2022.12.21 6
182 쪽방 솜(雪)이불 쪽방 솜(雪)이불 낮이면 해 들고 밤이면 달 들어 빛 좋은 방 하늘을 천장 담벼락을 울타리 삼은 옥상 쪽방이라 했겠지 오늘은 백설 솜이불 선물로 덮어 온 세상 ... 들국화 2022.12.19 5
181 입동(立冬) 들국화 2022.11.08 11
180 부천 오정구 대장동 마지막 억새 부천 오정구 대장동 억새 마지막 으악새는 울새가 없다 긴 긴 여행길 막차라도 타야 할 참이라 울음도 참을 것이다 이제 대장동 그 들녘은 마음속 추억의 그림 ... 들국화 2022.10.27 76
179 가을이에요 가을이에요 가로등을 바라보아도 땀이 안 나고 빨강 저녁노을 앞에 앉아도 땀이 마른 늦더위 줄행랑이 보이는 가을 매미는 울다 떠났고 땀나게 웃어주던 풀꽃 그 ... 들국화 2022.09.21 13
178 인생 가을에 들면 인생 가을에 들면 그 계절은 느린 걸음 빠른 걸음으로 가더라도 이 계절은 빠듯해 하지는 말기 아직 한 계절이 남아 생에 가장 넉넉한 계절이 될 수도 있으니 인... 들국화 2022.08.06 11
177 한집 늙은이 한집 늙은이 둘이면 욕실 불 안 끄고 문 닫기 에어컨 켜고 출입문 안 닫기 네 탓 네 탓 하다가 수그러지기 세상에서 가장 힘센 씨름은 네 탓 내 탓 수그러지는 말... 들국화 2022.08.05 5
176 오늘의 마음 읽기 오늘의 마음 읽기 푸른 밤송이를 보았다 계절을 짚어보니 곧 가을이 올 것 같다 그 밤송이가 터지는 날이면 여름은 온데간데없을 것이고 코로나 떠나면, 꼬박꼬박... 들국화 2022.07.2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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