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 동네 화단 동네 화단 뭉텅 한 움큼 꽃이 피었다 더 필 것도 있다 4월인 줄 알았을까 긴 그림자에 깔려 11월에 철쭉이 피었다 들국화 2017.11.27 107
89 晩秋 晩秋 나뭇잎에 불났다 했더니 비바람와 꺼버렸네 불꽃은 튀어 모닥모닥 타는데 나그넷길 앞 석양이 길게 진다. 들국화 2017.11.25 100
88 첫눈 첫눈 카톡 눈 오네! 첫눈 벌떡 일어나 어서 오세요 들어갈 것까진 없다는 듯 따라온 바람에 휩쓸려 간다 첫눈은 카톡만 와도 일어서 반긴다. 들국화 2017.11.22 124
87 오늘은 상현달 오늘은 상현달 빨강 벚나무 잎이 목을 꽂는 풀숲을 뒤로 앉아 달을 찍었다 어느 시인이 하현달 눈꺼풀 사이에 묻었다는 귀뚜라미 무덤 한 번 보려고 보름달 반이... 들국화 2017.11.05 153
86 풀꽃 이모작 풀꽃 이모작 계단을 내려올 때면 빠끔히 웃었던 봄꽃 여름내 기진맥진 초주검엔 너 정말 풀이야! 안으로 감췄던 질긴 삶 내가 만약 이모작 한다면 나비로 날 것이... 들국화 2017.10.19 90
85 나이테 나이테 꽃송이다 한땐 나도 꽃같이 예뻤는데, 들국화 2017.10.19 69
84 달력 한 장 달력 한 장 나는 아직 달력을 넘기지 못했다 특별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구월을 보며 넘겨야지 시월이 칠 일 지나고 팔일 시월 달력은 거실에 나가 보면서 넘... 들국화 2017.10.08 176
83 9월 9월에 흔들리는 건 여름 만이 아니다 들국화 2017.09.18 67
82 갯골 자전거 다리 갯골 자전거 다리 펄을 질퍽하게 디디고 다리 이편에서 쭉~저편으로 등을 구부렸다 지나던 석양이 되돌아 와 빨갛게 다리를 껴안는다  들국화 2017.09.14 126
81 더위 처분하고 더위 처분하고 급 시원해진 하늘  들국화 2017.08.30 83
80 하루 끝자락 하루 끝자락 새들은 이 시간이 날의 끝인 것을 어찌 알았을까 서쪽 하늘이 붉어지면 돌아가야 한다는 걸 어찌 깨우쳤을까 오래 필 꽃은 날개를 접는다 내일 필 걸... 들국화 2017.05.17 107
79 암벽화가 된 꽃 암벽화가 된 꽃 처음부터 그럴 마음은 아니었다 사랑하다 미친 사진사가 너무 맑은 네 미소 잡히지 않아 무턱대고 찍은 소박하여 더 슬픈 네 모습을 돌 벽화로 만... 들국화 2017.05.05 106
78 바람 부는 날 바람 부는 날 노란 비닐봉지가 축구공만 한 배다 바람을 잔뜩 담아 하늘을 둥둥 떠다닌다 행단 보도를 걷던 등산 모자가 차로로 질주하고 같이 건너든 아기 엄마 ... 들국화 2017.04.25 190
77 첫봄 상 첫봄 상 저들 마음대로 나고 제멋대로 피어 부러운 꽃 갖추지 않아 보잘것없다지만 색깔만은 금이지 보도블록 새면 어떻고 개미네 문 가이면 어때 발길 닫는 곳에... 들국화 2017.04.03 92
76 바람불어 좋은 날 바람불어 좋은 날 복수초를 찍었다 노루귀 풍년화 매화도 소문 듣고 두 주를 끙끙 복수초 다 피어버리겠네 꽃 보던 날 서울서 온 사진 동아리 멋집니다! 암, 거긴... 들국화 2017.03.20 102
75 첫봄 첫봄은 개망초가 겨우내 쓰고 있던 낙엽을 들치며 앗! 봄이다~ 하고 온다 들국화 2017.03.03 84
74 영춘화(迎春花) 영춘화(迎春花) 이 꽃을 보면 실실 웃고 신이 난다 사춘기라도 만난 양 벌렁벌렁 한 가슴 가득 들썩거린다 줄줄 나무줄기에 달린 그저 노란빛 봄꽃일 뿐인데, 들국화 2017.02.25 180
73 잠이 안 와서 들국화 2017.02.07 100
72 섣달그믐 밤 섣달그믐 밤 나는 초저녁잠이 없어 자정 안에 자본 일이 없는데 눈썹이 셌다 조상님이 오시면 자손들 잘 살펴보셔야 한다고 집안 가득히 등을 밝히고 아이들은 자... 들국화 2017.01.27 152
71 반영反影 反影 낫다 찌든 땟자국 어떤 흠집 숨겨 호수에 뜬 그림자가 실물보다 훨씬 낫다   들국화 2017.01.19 45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