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 달밤 달밤 괜히 싱숭생숭 부엉이 울어 쌌던 그 겨울밤 배 깔고 누워 소설 '빙점'읽던 시절 그립다네 학교는 다닌 둥 마는 둥 공부 쥐 꼬랑지만큼 했어도 문장력은 연애... 들국화 2018.05.29 144
109 섬길 석양 섬길 석양 큰 붓을 지그시 누르듯 갯벌이 끝에서 바닷물 저 끝 쭉 황금 길을 내고 제는 벌거숭이 그마저 섬길 전선에 붙들려 주춤주춤한다 석모도 들국화 2018.05.16 100
108 박태기와 아이들 박태기와 아이들 ^&^ 어느 따뜻한 봄날 들국화 2018.04.28 94
107 요즘 스포트라이트 요즘 스포트라이트 겨울이 꼬리를 내리고 남쪽으로부터 꽃 편지가 배달돼 잘 생긴 쪽파 다섯 단을 샀다 지난 신문지바닥에 차곡히 재 허리띠 먼저 푸니 훅훅, 급... 들국화 2018.04.24 126
106 댓글 사태(事態) 댓글 사태(事態) 댓글은 말이다 얼굴 없는 이 말이 급 성장하면 세계인이 기르는 미아가 되지 글발 받았다 하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떨어지면 사망에 ... 들국화 2018.04.13 104
105 땅 꽃 땅 꽃 우리는 엎드려 삽니다 서서 피는 하늘 꽃이 툭 툭 쓰러지면 꼭 껴안아 주면서 땅딸막한 키에 볼품이라곤 없지만 색깔만은 일 품이라 손님이 줄을 잇지요 울... 들국화 2018.04.10 134
104 봄맞이 봄맞이 긴 겨울잠을 깨워 호수에 던지며 너 가져 지난가을 숨겨뒀던 저녁노을을 집어 이제부턴 호수완 놀지 마! 털모자 속 목련 젖몸살을 보며 피씩, 좋을 때다 ... 들국화 2018.03.29 112
103 오늘은 경칩일 오늘은 경칩일 바싹 말랐던 나뭇가지 한 주 한 번 봤어도 새봄 본 듯 설레었는데 봄이 일어나면 만물은 이불을 개겠네 봄은 설레는 맛 꽃은 반기는 맛인데 봄 다 ... 들국화 2018.03.06 193
102 3월 1일 일기 3월 1일 일기 나의 기상은 오전 열한시 반 손전화 확인으로 연다 먼저 우리 옷차림 문 대통령 내외분 만세를 보고 태극기 물결 앞에 섰다 아파트에 태극기 꽃이 ... 들국화 2018.03.01 133
101 2월에 핀 철쭉 2월에 핀 철쭉 한 걸음 앞서가는 창가 잠시 왔다 가는 햇볕을 모아 만들었던 거야 언제 올 누구를 위하여 서둘러 꽃을 피운 거야 들국화 2018.02.28 88
100 봄을 샀습니다 봄을 샀습니다 향긋한 첫봄을요 비싸게 샀습니다 혹독했던 겨울 몰아내 볕 먹은 수재 된장 광양 어장에서 잡은 멸치 아니 닮은 것 들깻가루가 재료 전부지만 파 ... 들국화 2018.02.27 162
99 2월 담쟁이 2월 담쟁이 짓궂은 이웃 할머니께서 죽었냐 살았냐 꼬집길래 앗! 시퍼런 속살을 보여드렸더니 다음엔 내 발가락을 떼다 백지 위에 줄을 세우고 걸어봐! 땅을 치며... 들국화 2018.02.12 130
98 입춘 입춘 나 2월의 봄 웃음을 아낀다 삼월에 확 터트리려고 콩닥콩닥 벌렁벌렁 꾹 눌린다 아직 나오지 말라고 봄맞이 꽃 들국화 2018.02.04 65
97 눈이 왔어요 눈이 왔어요 아무도 없는 어린이 놀이터에 어지간히 미끄러져 미끄럼틀 아래 빼곡히 쌓인 눈 멍청히 선 그네는 내 먼저 아니 내가 먼저야 실랑이로 끌려다니다 그... 들국화 2018.01.31 103
96 산다는 건 산다는 건 하나씩 지우는 것 어릴 땐 태를 잊고 태를 잊으면 젖먹던 시절을 잊고 유년은 유아를 잊는다 그리고 미래를 끌어 쌓아두고 야금야금 먹어갈 때면 뜬금... 들국화 2018.01.22 126
95 국화 생각 국화 생각 들꽃이지 보면 볼수록 정내는 가까이하면 할수록 빠지는 눈동자 야무지게 박힌 매무새 활짝 들어내 품는 주체 못 할 향 벼랑이면 벼랑 돌 틈이면 돌 틈... 들국화 2018.01.21 106
94 애꾸눈 애꾸눈 망막 수술 후 3일 안대 탭을 엑스자로 붙이고 "애꾸눈 선장" 푸 흐흐 하하하 빵 터지고 돌아서 웃음을 숨겼던 아들 누구나 올 수 있는 질환이다 의사의 말... 들국화 2018.01.20 159
93 12월 12월 끝나 갈 무렵 눈이 왔다 이리 오느라 어깨가 그리 흔들렸나 보다 반가운 손님인데 문밖에 두고 이불 밑으로 뻗는데 날아온 풍경 사진 처음 발자국이 너무 ... 들국화 2017.12.28 135
92 이래 봬도 난 목련 나무 이래 봬도 난 목련 나무 옹이 벌린 하마 턱처럼 흘러내렸어도 수십 번의 봄을 품었다오 혹한의 쓰라림 톱날의 위기에도 백목련의 꿈만은 놓지 않았다오.  들국화 2017.12.12 159
91 가을 끝날 무렵 가을 끝날 무렵 비가 내린다 하늘을 쪼갤 듯 뻔쩍뻔쩍 우르르 캉캉 천지를 치며 이렇게 오는 날이면 나무는 몸을 턴다 나머지 한 잎 먼지까지 계절은 어김이 없이... 들국화 2017.12.01 12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