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14.08.06 14:32

장맛비 내리는 한낮

조회 수 8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장맛비 내리는 한낮

 


퓨시씩 푸시씩
프라이펜에 기름 튀는 소리를 내더니
사르르 죽는다
문을 닫았으니 망정이지
라면 박스가 젖을 뻔했잖아
그 옆으로 빨래도 그냥 있는데


늙은 어미는 낮잠에 빠지고
황혼의 딸은 이방 저 방
블로그 방을 돌아 뚱


지나가는 것들은 다 질퍽인다
비는 째째째

사람은 자박자박
바람은 살금살금  


개미는 어디서 입술을 깨물고
첫걸음에 나선 아기까치는
어떻게 비를 피하고 있을까


하늘은 울음 참은 상을 하고
아래층에선 폴폴  
열무김치 냄새가 올라와
꼬르륵 배를 두드린다 점심 때 라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9 낙엽 들국화 2013.11.20 4570
198 가을과 겨울 사이 file 들국화 2013.11.23 3894
197 포토 시 ㅡ 낙엽 한 장 잔 하나 1 file 들국화 2013.12.03 4517
196 새해 file 들국화 2013.12.27 4356
195 1월 1 들국화 2014.01.09 5281
194 입춘 추위 들국화 2014.02.05 2627
193 물음표로 보인 2월 들국화 2014.02.22 2739
192 영춘화 들국화 2014.02.25 2607
191 들국화 2014.02.27 2637
190 옛집의 정취 1 들국화 2014.03.08 4374
189 어느 햇살 좋은 날 들국화 2014.03.28 2485
188 해변에서 본 석양 들국화 2014.03.31 2563
» 장맛비 내리는 한낮 들국화 2014.08.06 824
186 9월 / 가치불 문예지 2 들국화 2014.09.02 815
185 포토시 ㅡ 잠자리 file 들국화 2014.09.13 784
184 포토시 ㅡ 立冬 지나고 file 들국화 2014.11.17 565
183 포토시 ㅡ 낙엽 file 들국화 2014.11.20 480
182 12월 들국화 2014.12.02 652
181 꽃 양귀비 file 들국화 2015.05.31 162
180 소낙비 들국화 2015.07.16 12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