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물빛 주사랑

2013.05.25 20:01

억새꽃

조회 수 54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교우시)

 

121116.jpg

억새꽃

 


난 울지도
흔들리지도 않았습니다


치맛자락 같은 떡잎
갈기갈기 찢기고
대공은 뚫려 뻥
발갛게 응어리졌어도


가볍게 날 소망 하나
깃털이기 때문에,


은빛 내 머리가
발그레 윤기 올라
석양이 눈 맞추고 품으면


그때는 바람도 타고
흔들리기도 할 겁니다
아주 많이요


훌훌 먼~먼 곳으로
가기 위해서요.

 

**2012년 11월호**

 

 

TAG •

  1. 오래된 댓글

    Date2015.02.18 By들국화 Views192
    Read More
  2. 비 오고 바람 부는 날 / 물빛 53호 8월

    Date2014.08.31 By들국화 Views441
    Read More
  3. 몸에 온 황혼

    Date2014.08.29 By들국화 Views562
    Read More
  4. 마음에서 나오는 더러운 것

    Date2014.08.04 By들국화 Views754
    Read More
  5. 토요일 밤에

    Date2014.07.29 By들국화 Views955
    Read More
  6. 쌓지 않은 부자

    Date2014.07.24 By들국화 Views1150
    Read More
  7. 어떤 기도

    Date2014.02.09 By들국화 Views2795
    Read More
  8. 열 처녀 비유

    Date2014.01.13 By들국화 Views8086
    Read More
  9. 천사

    Date2013.12.22 By들국화 Views4255
    Read More
  10. 시편 121편

    Date2013.11.06 By들국화 Views6567
    Read More
  11. 물빛주사랑, 2013년 9-10월호 인터뷰

    Date2013.10.31 By들국화 Views4483
    Read More
  12. 밤에 본 장미공원

    Date2013.10.22 By들국화 Views4902
    Read More
  13. 야고보서 3장 8절

    Date2013.08.26 By들국화 Views7634
    Read More
  14. 폭우

    Date2013.07.23 By들국화 Views4426
    Read More
  15. 독백

    Date2013.05.29 By들국화 Views3196
    Read More
  16. 엄동에 핀 꽃

    Date2013.05.25 By들국화 Views5245
    Read More
  17. 까치밥

    Date2013.05.25 By들국화 Views5355
    Read More
  18. 억새꽃

    Date2013.05.25 By들국화 Views5431
    Read More
  19. 달밤

    Date2013.05.25 By들국화 Views5322
    Read More
  20. 폭풍 그 이후

    Date2013.05.25 By들국화 Views547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Next
/ 1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