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시)

달밤
수선스런 일과를 접고
창가에 앉아
십자가 탑 모퉁이를 돌아가던
달과 마주쳤는데
너는 나를 보지 않았어도
나는 너를 보았노라고
말하는 듯하여
서둘러 보낸 한 마디
사랑합니다! 주님
참 오랜만의 고백을 했었지요
웃으며 가는 보름달은
앞 동 등치에 가려
반달처럼 돌아갔습니다
추석 뒷날 그 밤에.
**2012년 10월호**
(교우시)

달밤
수선스런 일과를 접고
창가에 앉아
십자가 탑 모퉁이를 돌아가던
달과 마주쳤는데
너는 나를 보지 않았어도
나는 너를 보았노라고
말하는 듯하여
서둘러 보낸 한 마디
사랑합니다! 주님
참 오랜만의 고백을 했었지요
웃으며 가는 보름달은
앞 동 등치에 가려
반달처럼 돌아갔습니다
추석 뒷날 그 밤에.
**2012년 10월호**
관리자 입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93 |
담쟁이의 사랑
|
들국화 | 2013.05.25 | 5483 |
| 192 |
석양(夕陽)
|
들국화 | 2013.05.25 | 5247 |
| 191 |
부활
|
들국화 | 2013.05.25 | 5169 |
| 190 |
아름다운 풍경
|
들국화 | 2013.05.25 | 5178 |
| 189 |
반석 위에 지은 집
|
들국화 | 2013.05.25 | 5577 |
| 188 |
고난 주에 내린 봄비
|
들국화 | 2013.05.25 | 5460 |
| 187 |
그 섬에 가면
|
들국화 | 2013.05.25 | 5410 |
| 186 |
폭풍 그 이후
|
들국화 | 2013.05.25 | 5508 |
| » |
달밤
|
들국화 | 2013.05.25 | 5352 |
| 184 |
억새꽃
|
들국화 | 2013.05.25 | 5481 |
| 183 |
까치밥
|
들국화 | 2013.05.25 | 5400 |
| 182 |
엄동에 핀 꽃
|
들국화 | 2013.05.25 | 5275 |
| 181 |
독백
|
들국화 | 2013.05.29 | 3225 |
| 180 |
폭우
|
들국화 | 2013.07.23 | 4475 |
| 179 | 야고보서 3장 8절 | 들국화 | 2013.08.26 | 7664 |
| 178 |
밤에 본 장미공원
|
들국화 | 2013.10.22 | 4938 |
| 177 |
물빛주사랑, 2013년 9-10월호 인터뷰
|
들국화 | 2013.10.31 | 4516 |
| 176 | 시편 121편 | 들국화 | 2013.11.06 | 6602 |
| 175 |
천사
|
들국화 | 2013.12.22 | 4295 |
| 174 | 열 처녀 비유 | 들국화 | 2014.01.13 | 8129 |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