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시)

달밤
수선스런 일과를 접고
창가에 앉아
십자가 탑 모퉁이를 돌아가던
달과 마주쳤는데
너는 나를 보지 않았어도
나는 너를 보았노라고
말하는 듯하여
서둘러 보낸 한 마디
사랑합니다! 주님
참 오랜만의 고백을 했었지요
웃으며 가는 보름달은
앞 동 등치에 가려
반달처럼 돌아갔습니다
추석 뒷날 그 밤에.
**2012년 10월호**
(교우시)

달밤
수선스런 일과를 접고
창가에 앉아
십자가 탑 모퉁이를 돌아가던
달과 마주쳤는데
너는 나를 보지 않았어도
나는 너를 보았노라고
말하는 듯하여
서둘러 보낸 한 마디
사랑합니다! 주님
참 오랜만의 고백을 했었지요
웃으며 가는 보름달은
앞 동 등치에 가려
반달처럼 돌아갔습니다
추석 뒷날 그 밤에.
**2012년 10월호**
관리자 입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3 |
독백
|
들국화 | 2013.05.29 | 3225 |
| 12 |
엄동에 핀 꽃
|
들국화 | 2013.05.25 | 5275 |
| 11 |
까치밥
|
들국화 | 2013.05.25 | 5400 |
| 10 |
억새꽃
|
들국화 | 2013.05.25 | 5481 |
| » |
달밤
|
들국화 | 2013.05.25 | 5352 |
| 8 |
폭풍 그 이후
|
들국화 | 2013.05.25 | 5508 |
| 7 |
그 섬에 가면
|
들국화 | 2013.05.25 | 5410 |
| 6 |
고난 주에 내린 봄비
|
들국화 | 2013.05.25 | 5460 |
| 5 |
반석 위에 지은 집
|
들국화 | 2013.05.25 | 5577 |
| 4 |
아름다운 풍경
|
들국화 | 2013.05.25 | 5178 |
| 3 |
부활
|
들국화 | 2013.05.25 | 5169 |
| 2 |
석양(夕陽)
|
들국화 | 2013.05.25 | 5247 |
| 1 |
담쟁이의 사랑
|
들국화 | 2013.05.25 | 5483 |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