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물빛 주사랑

2013.05.25 19:59

달밤

조회 수 53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교우시)

 121016.jpg

달밤



수선스런 일과를 접고
창가에 앉아
십자가 탑 모퉁이를 돌아가던
달과 마주쳤는데


너는 나를 보지 않았어도
나는 너를 보았노라고
말하는 듯하여


서둘러 보낸 한 마디
사랑합니다! 주님
참 오랜만의 고백을 했었지요


웃으며 가는 보름달은
앞 동 등치에 가려
반달처럼 돌아갔습니다
추석 뒷날 그 밤에.

 

**2012년 10월호**

 

 

TAG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 억새꽃 file 들국화 2013.05.25 5446
» 달밤 (교우시) 달밤 수선스런 일과를 접고 창가에 앉아 십자가 탑 모퉁이를 돌아가던 달과 마주쳤는데 너는 나를 보지 않았어도 나는 너를 보았노라고 말하는 듯하여 ... file 들국화 2013.05.25 5340
8 폭풍 그 이후 file 들국화 2013.05.25 5493
7 그 섬에 가면 1 file 들국화 2013.05.25 5391
6 고난 주에 내린 봄비 file 들국화 2013.05.25 5440
5 반석 위에 지은 집 file 들국화 2013.05.25 5558
4 아름다운 풍경 file 들국화 2013.05.25 5165
3 부활 file 들국화 2013.05.25 5157
2 석양(夕陽) file 들국화 2013.05.25 5232
1 담쟁이의 사랑 file 들국화 2013.05.25 5464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Next
/ 1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