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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물빛 주사랑

2014.07.24 14:12

쌓지 않은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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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지 않은 부자   

 

 

새는 쌓지 않는다
그래도 부자인 것은

집 한 채 갖지 않아도
잘 잘 수 있고
자고 깨는 일
임께서 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는 것도
염려하지 않는다
두고 갈 것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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