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물빛 주사랑

2013.05.25 19:49

아름다운 풍경

조회 수 51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beautiful.jpg (교우시)


아름다운 풍경

 


얼음 위도 시리지 않고
물 위도 빠지지 않으니
이곳은
꿈이 아니면 천국이리.


그 몸이 무소유라
쌓지 않아도 먹을거리 염려 없고
훌훌 단벌에 미련없이 갈 수 있으니
꽁꽁 언 인심에도 허기지지 않네.


이 몸이 새와 같이
날수만 있다면
물보라에 입 맞추고 나무 위를 날아


금빛 머금은 동녘을 향해
펄럭펄럭 날갯짓이나
실컷 해보고 싶다.

 

 

 

**2012년 2월호**

TAG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4 담쟁이의 사랑 file 들국화 2013.05.25 5451
183 석양(夕陽) file 들국화 2013.05.25 5217
182 부활 file 들국화 2013.05.25 5139
» 아름다운 풍경 (교우시) 아름다운 풍경 얼음 위도 시리지 않고 물 위도 빠지지 않으니 이곳은 꿈이 아니면 천국이리. 그 몸이 무소유라 쌓지 않아도 먹을거리 염려 없고 훌훌 ... file 들국화 2013.05.25 5152
180 반석 위에 지은 집 file 들국화 2013.05.25 5546
179 고난 주에 내린 봄비 file 들국화 2013.05.25 5423
178 그 섬에 가면 1 file 들국화 2013.05.25 5376
177 폭풍 그 이후 file 들국화 2013.05.25 5467
176 달밤 file 들국화 2013.05.25 5314
175 억새꽃 file 들국화 2013.05.25 5425
174 까치밥 file 들국화 2013.05.25 5344
173 엄동에 핀 꽃 file 들국화 2013.05.25 5242
172 독백 독백 속된 세상 묻히어 광야같이 돌다 보니 넓었던 그 길이 골고다의 길이었네 바람 한설(寒雪)에 홀로 가는 방랑자 울 떠난 탕아처럼 길 잃어 헤매었고 뇌성 같... 들국화 2013.05.29 3191
171 폭우 file 들국화 2013.07.23 4421
170 야고보서 3장 8절 들국화 2013.08.26 7629
169 밤에 본 장미공원 file 들국화 2013.10.22 4893
168 물빛주사랑, 2013년 9-10월호 인터뷰 1 file 들국화 2013.10.31 4474
167 시편 121편 들국화 2013.11.06 6559
166 천사 file 들국화 2013.12.22 4250
165 열 처녀 비유 들국화 2014.01.13 808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