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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수호

 

 

이 세상이, 이삶이

못마땅할 때도 있지만

견딜 만한 것은

바라볼 하늘이 있고

아직 맨발로 밟을 땅이 있고

누군가를 기다리며

그리워한다는 것입니다

저녁 식탁에 둘러앉아

한 번 웃으면 잊어버릴

이웃들의 사소한 이야기를 듣는 일이며

낮은 곳으로 향해서 흐르는 냇가에서

사랑한다는 말을 건져 올리는 일입니다

그래도 세상은 괜찮은 곳이라고

맞장구치고 싶은 일이

벌어질 거라고 믿는 일이며

그것을 기다리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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