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아침 해가 산을 넘어오더니
때 낀창을 번적번적 닦으며
1월은 다 비워 가볍고
열한 달이나 남아
꽉 채워진 달이라 한다
Who's 들국화
관리자 입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 1월 1 | 들국화 | 2014.01.09 | 5254 |
| 24 |
새해
|
들국화 | 2013.12.27 | 4329 |
| 23 |
포토 시 ㅡ 낙엽 한 장 잔 하나
1
|
들국화 | 2013.12.03 | 4497 |
| 22 |
가을과 겨울 사이
|
들국화 | 2013.11.23 | 3868 |
| 21 | 낙엽 | 들국화 | 2013.11.20 | 4554 |
| 20 | 山 의자 | 들국화 | 2013.11.15 | 5893 |
| 19 |
가을비 (가치불 4호 문예지 나감)
 가을비 발갛게 익은 감 잎사귀를 붙잡고 달려있을 땐 숙여 보고 떨어지면 올려보며 운다 섧게 서럽게 그러다 젖은 날개 잠자리도 덩달아 파닥거린다
|
들국화 | 2013.11.12 | 6667 |
| 18 |
밤껍질
|
들국화 | 2013.10.18 | 6229 |
| 17 |
들국화
|
들국화 | 2013.10.15 | 4630 |
| 16 | 수련 | 들국화 | 2013.09.23 | 5773 |
| 15 |
처서날
 處暑날 보름 뒤, 뒷날 넉 줄 빨래줄 사이로 자다 깬 눈처럼 불그레한 달이 들어온다 귀뚤귀뚤 귀뚜라미는 귀야 뚫어져라 목청을 높여도 나는 가을이다 팔을 번쩍...
|
들국화 | 2013.08.24 | 4901 |
| 14 |
분수(分數)
|
들국화 | 2013.07.24 | 4744 |
| 13 | 고향 집 | 들국화 | 2013.07.06 | 4160 |
| 12 |
기다림
 기다림 참새 한 마리 전선 위서 좌로 몇 발 우로 몇 발 왔다 갔다 한다 땡볕에 시선 숲을 향해 고정하고
|
들국화 | 2013.06.29 | 3803 |
| 11 | 구름 | 들국화 | 2013.06.21 | 3952 |
| 10 |
빛바랜 사진 한 장
 빛바랜 사진 한 장 출렁이는 은물결에 인어 같은 소녀 벙거지 아래 하얀 얼굴 엷은 미소는 청순하고 꾸밈없는 십칠 세 이리 세월 지난 짐 모퉁이 덧없는 뜬구름 ...
|
들국화 | 2013.06.19 | 6387 |
| 9 | 못난이 고구마 | 들국화 | 2013.06.13 | 3150 |
| 8 | 초가을 | 들국화 | 2013.06.11 | 3049 |
| 7 | 똬리 튼 오이 | 들국화 | 2013.06.11 | 3118 |
| 6 | 파도 | 들국화 | 2013.05.27 | 3065 |
1월은 꽉 채워진 달..역설적으로 들릴 지 모르겠지만.. 다~ 비워 꽉 채웠군요..
한해를 시작하는 달..1월..멋있는 1월 되세요..^^
┗들국화
네,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희망으로 꽉 채운,
역시 박 시인입니다.
이왕 비워진 달 시인님도 꽉 채우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