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 김종삼, 「墨畵묵화」
꾸며쓰기나 외화성이 없는 시 지만, 할머니가 소잔등에 손을 얹고 " 서로 적막하다고" 발등이 부었다는 따스함에서 아름다움이 스민다.
물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 김종삼, 「墨畵묵화」
꾸며쓰기나 외화성이 없는 시 지만, 할머니가 소잔등에 손을 얹고 " 서로 적막하다고" 발등이 부었다는 따스함에서 아름다움이 스민다.
관리자 입니다.
묵화 / 김종삼
김춘수, 「處暑 처서지나고」
장편 1 / 김종삼
사평역에서 / 곽재구
옛 이야기 구절 / 정지용
나그네 / 박목월
풍장 1 / 황동규
장편 2 김종삼
낡은 집 / 이용악
가을 / 김규성
옹달샘 / 서정태
가을 / 송찬호
풍장風葬 2 / 황동규
가을 엽서 안도현
소나기 강계순
소 김기택
돌 임보
나는 열 개의 눈동자를 가졌다 / 손병걸
인생 / 유자효
생명 / 김지하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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