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좋은 글

2013.11.10 21:15

장편 2 김종삼

조회 수 24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장편 2

 

조선총독부가 있을 때

청계천변 10전 균일 상밥집 문턱엔

거지소녀가 거지장님 어버이를

이끌고 와 서 있었다

주인 영감이 소리를 질렀으나

태연하였다

어린 소녀는 어버이의 생일이라고

10전짜리 두 개를 보였다.

 

                                                      김종삼 (장편掌篇 2)

 

좋은 시란

첫째,새로운 언어로 표시된 시.

둘째, 새로운 인식을 도출하는 시.

셋째, 새로운 감동을 주는 시.

 

위의 시는 "특이하지도 않고 기이하지도 않으면서 문채를 벗어 떨치고, 그것이 오묘하다는 것만을 느낄 뿐 그 오묘하게 되는 까닭을 알 수 없는 것을 자연스러움이 높은 경지"라고 말한다 시인 안도현은. 그리고

이 시를 읽으면서 효도니 인정이니 하는 말들이 얼마나 뻔뻔하고 가식적인 것인가를 느끼게하는 서럽도록 아름다운 시라고도 말했다.

 

                                  *장편은 손바닥한 크기의 작품이라는 뜻.*


  1. No Image 29Nov
    by 들국화
    2013/11/29 by 들국화
    Views 2298 

    묵화 / 김종삼

  2. No Image 29Nov
    by 들국화
    2013/11/29 by 들국화
    Views 2445 

    김춘수, 「處暑 처서지나고」

  3. No Image 29Nov
    by 들국화
    2013/11/29 by 들국화
    Views 1949 

    장편 1 / 김종삼

  4. No Image 29Nov
    by 들국화
    2013/11/29 by 들국화
    Views 1995 

    사평역에서 / 곽재구

  5. No Image 21Nov
    by 들국화
    2013/11/21 by 들국화
    Views 1188 

    옛 이야기 구절 / 정지용

  6. No Image 14Nov
    by 들국화
    2013/11/14 by 들국화
    Views 2222 

    나그네 / 박목월

  7. No Image 13Nov
    by 들국화
    2013/11/13 by 들국화
    Views 1904 

    풍장 1 / 황동규

  8. No Image 10Nov
    by 들국화
    2013/11/10 by 들국화
    Views 2443 

    장편 2 김종삼

  9. No Image 09Nov
    by 들국화
    2013/11/09 by 들국화
    Views 2618 

    낡은 집 / 이용악

  10. No Image 31Oct
    by 들국화
    2013/10/31 by 들국화
    Views 1672 

    가을 / 김규성

  11. No Image 22Oct
    by 들국화
    2013/10/22 by 들국화
    Views 1600 

    옹달샘 / 서정태

  12. No Image 17Oct
    by 들국화
    2013/10/17 by 들국화
    Views 1760 

    가을 / 송찬호

  13. 풍장風葬 2 / 황동규

  14. 가을 엽서 안도현

  15. No Image 26Sep
    by 들국화
    2013/09/26 by 들국화
    Views 2948 

    소나기 강계순

  16. No Image 24Sep
    by 들국화
    2013/09/24 by 들국화
    Views 3432 

    소 김기택

  17. No Image 08Sep
    by 들국화
    2013/09/08 by 들국화
    Views 2672 

    돌 임보

  18. No Image 02Sep
    by 들국화
    2013/09/02 by 들국화
    Views 5801 

    나는 열 개의 눈동자를 가졌다 / 손병걸

  19. No Image 26Aug
    by 들국화
    2013/08/26 by 들국화
    Views 1303 

    인생 / 유자효

  20. No Image 24Aug
    by 들국화
    2013/08/24 by 들국화
    Views 2076 

    생명 / 김지하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Next
/ 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