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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26.04.01 03:49

옆지기와 쑥국

조회 수 43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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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와 쑥국 

올해도 역시나 쑥을 캐 왔다
아니 캐왔다기보다 막 쓸어 왔다
말라 비틀린 솔잎이고 풀잎인 채로

괜스레 가로수 아랫것
쓸어와 못 먹는다고 쓴소리
한 마디 했더니

한 잎 한 잎 골라놔 줘
쑥국을 끓이려는데 쑥 그 틈에
노란 풀이 고개를 들며
나는 봄꽃 "꽃다지"이옵니다

이 좁쌀보다 작은 몽우리가
꽃이라고 고개를 들고 일어나
응 그렇지 이름있는 풀꽃

앞서 말했기로
오고 다시 온 봄은 영이고 혼이라
말라 비틀린 풀덤불 속에서도
꽃을 피우니 어찌하랴
일으켜 봄꽃으로 맞이할 수밖에 

  • profile
    들국화 2026.04.01 17:12
    꽃다지
    나는 이 풀꽃의 이름을 알고 부터
    사랑하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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