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정
호박죽 한 통이
어떤 시절 쌀밥 한 양푼처럼
배가 부른 것이
엄마 보는 듯 반가워서다
기역 자 허리로
청소하고 자리 펴 앉아 놀던
벚나무 그늘의 친구 정
엄마 이사한 지도 올해로
육 년째인데
그 정만은 대를 이어
며느님이 호박죽을 가져왔다
질기고 아픈 것이 정이라 했던가?
이렇듯 대를 이은
달달한 정도 있는 것을,

소소한 정
호박죽 한 통이
어떤 시절 쌀밥 한 양푼처럼
배가 부른 것이
엄마 보는 듯 반가워서다
기역 자 허리로
청소하고 자리 펴 앉아 놀던
벚나무 그늘의 친구 정
엄마 이사한 지도 올해로
육 년째인데
그 정만은 대를 이어
며느님이 호박죽을 가져왔다
질기고 아픈 것이 정이라 했던가?
이렇듯 대를 이은
달달한 정도 있는 것을,

관리자 입니다.
봄날은 간다
옆지기와 쑥국
봄은 혼
소소한 정
이 썩을 넘의 계절
까치설날
새벽 눈
달력을 넘기며
허름한 집
들국화 향 날릴 때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그 집 앞
9월의 골목길에서
나는 지금 강화로 간다
부천 詩 쓰는 동네를 거닐고
도시로 떠난 뻐꾹이
뜬금없이
계절의 묵상
볶음밥 한 봉지
유월 첫날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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