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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26.03.13 05:46

이 썩을 넘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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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썩을 넘의 계절 

깊이 잠들었는지
겨울 들여앉은 지
백여 일이 지나 도
봄이야 오거나 말거나
내다볼 기미도
안 보이니
귓문은 더 넓게
안경 도수는 더 높여
봄의 끼만 스쳐도
벌떡, 일어나보도록
보수, 보수로
기름 좀 쳐 줘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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