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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26.02.04 02:44

달력을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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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을 넘기며 

작년에는 세월이 빠르다고 했지만
올해는 또 세월을 쌓았다고 하련다
따뜻한 방에서
잘 먹고 잘 자 만신이 근질근질
쌓던 탑이 무너지려나 했더니만

2월이 넘어와 입춘도 코앞
설날도 줄을 이어니
첫 손자 세뱃돈이나 준비하지 뭐

뒤로는 쌓고 쌓지만
씽씽한 3월 4월이 대기 중
춘풍 한 시절 앞에 오니
춤이나 추고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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