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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26.01.21 05:28

홀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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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방

젊어 평생
통 큰 방 하나 가져 보려
무던히도 꿈지럭거렸는데

빠지고 빠지고
훈기마저 따라 나가 
고요하기가 요사스러우니

퇴원해 돌아오는 날엔
정적((靜寂) 이것들은
확실하게 내몰고

구시렁구시렁
허깨비 군불이라도
한방 가득 지펴놔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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