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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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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동 묵은 길을 걸으며 

이 골목을 걷노라면
성북동 비둘기란 시가 생각난다

성북동 산 몇 번지 비둘기는
재개발 바람에 밀려나 
멀찌감치서 바라보다가
채석장 돌무더기에 가
입을 닦는다는 시가

해거름이면 몸짓 둔한 비둘기가
늙은 모과 나뭇가지에 날개를 접고
참새떼 우르르 날아들던 동네에

"축, 재 건축 허가"
플래카드가 펄럭, 펄럭거리니
이 골목 비둘기도

딸까닥딸까닥 
해거름 한 바퀴 산책길도
보따리 쌀 채비나 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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