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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행사

2025.10.03 02:52

시화전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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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전 끝나고 

이 작품은 어디에다 두나?
시인의 나이가 숫자를 쌓으니
어느 날 한 줌의 쓰레기로 날아갈 것 같아
청소 "빗자루와벙거지"는 철거 즉시 주방 벽에 "단풍잎"은

김치냉장고 위 이미 걸렸고,
두루마리 작품  "지금은 카페가 되었다는 창"은 거실 한 곳

커튼 모퉁이에다 걸었다
들며 나며 읽고 우리 서로 사랑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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