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길










동네 외곽 단풍길
찻길 하나를 자르듯 건너면
육십몇 층 쌍둥이 빌딩, 쭉 이어지는
부천 경찰서를 향해 조금은 외곽 길처럼
걸으며 황금물결에 푹 빠지게 되는 것은
잘 익은 잎새 한 장 내려와
나는 가는 잎새
당신은 갈 나그네라며 슬며시
발길에 얼쩡거리지
아름다운 계절이 유독 짧게만
느껴지는 건 욕심 다만 내
욕심만이겠는가
가을엔
내리고 또 내려
잎새처럼 가볍게 가는 것
그래서 짧게만 느껴지는 것인걸
단풍길
동네 외곽 단풍길
찻길 하나를 자르듯 건너면
육십몇 층 쌍둥이 빌딩, 쭉 이어지는
부천 경찰서를 향해 조금은 외곽 길처럼
걸으며 황금물결에 푹 빠지게 되는 것은
잘 익은 잎새 한 장 내려와
나는 가는 잎새
당신은 갈 나그네라며 슬며시
발길에 얼쩡거리지
아름다운 계절이 유독 짧게만
느껴지는 건 욕심 다만 내
욕심만이겠는가
가을엔
내리고 또 내려
잎새처럼 가볍게 가는 것
그래서 짧게만 느껴지는 것인걸
관리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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