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검색창 닫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Home
✔ 뷰어로 보기
2024.08.20 15:47

볶음밥 한 봉지

들국화
조회 수 6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볶음밥 한 봉지

연일 된더위 열대야로
늘어질 대로 늘어진 식욕을
일으켜 세운다
복날 삼계탕이다 외식이다 잡아끄는데도
꼼짝달싹도 하지 않던 식욕을
잘근잘근 씹은 볶음밥 한 숟갈이
일으킨 것은 꼭꼭 눌린 정을 
곱빼기로 싸줬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TAG •

Who's 들국화

profile

관리자 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KakaoStory Band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Comments '1'
  • profile
    들국화 2024.08.20 17:11
    무더위에 입맛 잃고 기운마저 빠져 죽을 쌍인데
    이상하게도 볶음밥을 먹으니, 기운이나 쓴 글이다
    작은 정성한 봉지도 나를 생각하고
    챙겨준 정의 힘이라 생각한다.
    댓글

  1. 심곡동 묵은 길을 걸으며

    Date2025.11.10 By들국화 Views14
    Read More

  2. 그 집 앞

    Date2025.10.25 By들국화 Views86
    Read More

  3. 9월의 골목길에서

    Date2025.10.08 By들국화 Views28
    Read More

  4. 나는 지금 강화로 간다

    Date2025.07.24 By들국화 Views23
    Read More

  5. 부천 詩 쓰는 동네를 거닐고

    Date2025.02.24 By들국화 Views29
    Read More

  6. 도시로 떠난 뻐꾹이

    Date2025.01.13 By들국화 Views30
    Read More

  7. 뜬금없이

    Date2024.12.04 By들국화 Views25
    Read More

  8. 계절의 묵상

    Date2024.12.02 By들국화 Views30
    Read More

  9. 볶음밥 한 봉지

    Date2024.08.20 By들국화 Views64
    Read More

  10. 유월 첫날

    Date2024.06.03 By들국화 Views59
    Read More

  11. 그곳으로부터 온다

    Date2024.03.19 By들국화 Views59
    Read More

  12. 사실

    Date2024.03.09 By들국화 Views41
    Read More

  13. 뉴스를 경청하는데

    Date2024.02.05 By들국화 Views58
    Read More

  14. 주인 잃은 모자

    Date2024.01.27 By들국화 Views61
    Read More

  15. 빗자루와 벙거지

    Date2024.01.06 By들국화 Views73
    Read More

  16. 무청

    Date2023.12.17 By들국화 Views54
    Read More

  17. 골목길의 가을

    Date2023.10.29 By들국화 Views53
    Read More

  18. 폭염에 연구한 개똥철학

    Date2023.08.11 By들국화 Views47
    Read More

  19. 구례에서 날아온 꽃

    Date2023.05.17 By들국화 Views58
    Read More

  20. 익어간다는 것은

    Date2023.03.21 By들국화 Views62
    Read More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