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동네한바퀴

조회 수 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7월 24일 

2024년 7월 24일 장맛 날 오후 


영양이 부실한 호박꽃은 철망을 감아 붙잡고
꽃은 피우고 말겠다는 듯 힘주고
참나리는 마지막 한 송이 까지
힘준 오후

이렇게라도 빛을 봐야 열매를 단다고
목을 쑥 내민 콩꽃
철망 위서 살짝 내리뛴 더덕꽃 한 쌍은
바람처럼 달려가는 구름 속에 건들거리고

어두워지는 해넘이 빛은
밝은색을 보이려 굴러보지만
끝내 노을은 밝히지 못한 해거름

벌써 4년 전이된
조금씩 지워져 가는
흔적을 찾으러 왔더니

저만큼 나무 그늘에
엎드린 엄마가 보이고
나무에 기대
휴식을 취하고 있는 빗자루

오늘이
할머니 기일이지

그렇게 쓸고 쓸어 돗자리를 펴고
친구들을 기다렸던
탁윤애 할머니 
깊은 생각에 잠긴 듯이 보이네. 


  1. 2024년 7월 24일 장맛 날 오후

    Date2024.07.30 By들국화 Views60
    Read More
  2. 장마 주춤, 동네 한 바퀴

    Date2024.07.06 By들국화 Views86
    Read More
  3. 앵두

    Date2024.06.01 By들국화 Views51
    Read More
  4. 4월 싱그러운 오후 한때

    Date2024.04.28 By들국화 Views50
    Read More
  5. 꽃동네 한 바퀴

    Date2024.04.03 By들국화 Views90
    Read More
  6. 모서리의 봄

    Date2024.03.24 By들국화 Views31
    Read More
  7. 춘분날

    Date2024.03.21 By들국화 Views59
    Read More
  8. 2월 막바지 하늘 땅 봄 한 컷

    Date2024.02.28 By들국화 Views2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10 Next
/ 1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