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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낙조(落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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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끄트머리 

6월 11일 오후 8시
동네 한 바퀴 연꽃공원
뜻하지 않은 일몰을 보았다 혹시나 하고
기대했는데 건물에 가려져 보이지 않아 노을 보긴
포기하고 집을 향해 가다가 뒤를 한번 돌아다
보니 이렇게 빨갛게가고 있었다. ^^

  • profile
    들국화 2025.02.04 16:42
    나는 노을이 좋다 어제 같이 보고도 오늘
    또 좋다. 좋은 이유는 나도 잘 모른다
    그냥 빨갛게 익은 볼같아서라고 할까 아니 매일 같은
    길을 떠나면서도 구김살 하나없이 가서라고할까
    우중충하다가도 방긋 티없는 아기 미소같아서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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