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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자연풍경

2024.05.15 18:04

삐죽이 넘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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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죽이 넘을 만났다 

해거름 녘이면 이 아기 주먹보다 작은 놈이
소리는 웬 그리 커 삐죽삐죽! 귀청을 따갑게
질러대는데 무슨 소리인지 짝을 부르는 소리인지
먹을 것을 찾았다는 신호인지 알 수 없는 저들만의 비빌
무전을 쳐대는데
이 소리가 내 머리 위에서 나 올려다보니
야무지게 생긴 참새 옷을 입은
참새보다 작고 시끄러운 꼬맹이였다
그래서 옷은 같으니, 모양과 소리 소리가
얼마나 똑똑한지 귀먹은 청력도 똑똑히 들었다 그래
네 이름이 뭐냐? 한 번 더 올려다보니 나무 깊숙이 들어가서는
더 크게 '삐죽삐죽'이라고 하여 이제부터 네 이름은 삐죽이다!
새 이름을 지어주었다.
저와 나만 통한 새로운 이름으로,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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