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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 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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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故 김수환 추기경)

나누며 살다 가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리니
나누며 살다 가자.
누구를 미워도,
누구를 원망도 하지 말자.
많이 가진다고 행복한 것도,
적게 가졌다고 불행한 것도 아닌 세상살이
재물 부자이면 걱정이 한 짐이요.
마음 부자이면 행복이 한 짐인 것을
죽을 때 가지고 가는 것은
마음 닦는 것과 복 지은 것뿐이라오.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누군가에게 감사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가슴 아파하며 살지 말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니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다 가자.
웃는 연습을 생활화 하시라.
웃음은 만병의 예방약이며 치료약.
노인을 즐겁게 하여 동자(童子)로 만든다오.
화를 내지 마시라.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본다오.
화내는 자는 자기를 죽이고 남을 죽이며
아무도 가깝게 오지 않아서
늘 외롭고 쓸쓸하다오.
기도하시라.
기도는 녹슨 쇳덩이도 녹이며
천 년 암흑동굴의 어둠을 없애는
한줄기 빛이라오.
주먹을 불끈 쥐기보다
두 손을 모으고기도하는 자가 더 강하다오.
사랑하시라.
소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오.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포용, 동화,
자기 낮춤이 선행된다오.
내가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십 년 걸렸다오.

- 故 김수환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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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들국화 2024.02.14 04:07

    내가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십년이 걸렸다오. 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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