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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2023.10.10 19:29

구절초

조회 수 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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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고 

 구절초가 폈네
잡초라고 민둥산으로 깎여
꽃 한 송이 보겠나 했더니만
여기저기 살아남았다고
가을 햇살 같은 해맑은 미소를 띠며
나를 반긴다

그러니 너희들을 안 보고 어찌
이 가을을 넘어가겠어
이 꽃 한 송이에 목숨을 건 너희들인데, 



  1. 구례서 날아온 봄

  2. 치자

  3. 가을 골목 한 바퀴

  4. 꽃댕강 나무 꽃

  5. 철 맞춰 핀 철부지 꽃

  6. 처음 본 둥글레꽃 열매

  7. 구절초

  8. 홍싸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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