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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2023.10.10 19:29

구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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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고 

 구절초가 폈네
잡초라고 민둥산으로 깎여
꽃 한 송이 보겠나 했더니만
여기저기 살아남았다고
가을 햇살 같은 해맑은 미소를 띠며
나를 반긴다

그러니 너희들을 안 보고 어찌
이 가을을 넘어가겠어
이 꽃 한 송이에 목숨을 건 너희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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