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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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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연구한 개똥철학

산다는 것은 일하는 것
살아있다는 것은 어제 일
오늘 이어
또 일을 하는 것이지

어느 수필 작가는
"임무를 다한 꽃이 예쁘다."
손바닥에 올려놓고 말했지만
이 임무란
예쁜 모습 그대로 지는 것이고

어떤 이들은 오늘 살아 있음에
감사하라고 들 말하지만

나는 살아 있음의 감사도
임무를 끝내는 예쁨도 아닌
어제를 이은 오늘 일을
땀 뻘뻘
뒈지라고 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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