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2023.04.19 02:46

섬초 / 고경숙 시

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금 제주도 이중섭 거리에는...>
.
<섬초>
.
섬초 한 봉지를 샀는데
비금도가 따라왔다
해풍에 몸을 낮추느라
바닥을 긴 흔적시금치 뜯던 아지매가
깔고 앉았어도 모를
저 납작의 시금치들
식물 채집한 방학 숙제처럼
장난기 가득 모래가 한 줌이다
그것은 이파리 사이사이
별도 끼어 놀았다는 증거
초록의 시금치 한 봉지가
섬과 바다와 바람과 사람들까지
데리고 왔다

**페북에서 공유했습니다 ** 


  • profile
    들국화 2023.04.19 02:52
    동시같이 수순한 시
    읽기 편해서 좋다 '초록의 시금치 한 봉지가
    섬과 바다와 바람과 사람들까지 데려왔단다'
    장난끼 모래 한 줌 이파리 사이사이 별도 끼어 놀았다는 증거란다

  1. 엄마생각

    Date2024.07.16 By들국화 Views34
    Read More
  2. 칠월의 메모

    Date2024.07.04 By들국화 Views45
    Read More
  3. 코로나 변종 신종 미국 내 감염 25% 차지

    Date2024.05.10 By들국화 Views136
    Read More
  4. 나는 지독한 축구 팬

    Date2024.04.23 By들국화 Views80
    Read More
  5. 정월 대보름 밥

    Date2024.02.26 By들국화 Views40
    Read More
  6. 동지 뒷날

    Date2023.12.24 By들국화 Views48
    Read More
  7. 금 사과

    Date2023.12.17 By들국화 Views36
    Read More
  8. 가을 한 잔 / 김옥순

    Date2023.10.24 By들국화 Views54
    Read More
  9. 시인 한 강산 돌아보기

    Date2023.10.22 By들국화 Views150
    Read More
  10. 페이스북 친구들의 사진 공유

    Date2023.10.20 By들국화 Views41
    Read More
  11. 577주년 한글날, 공병우 박사는 안과 의사다

    Date2023.10.17 By들국화 Views44
    Read More
  12. 2024년, 디지털문예창작학과 모집

    Date2023.09.07 By들국화 Views46
    Read More
  13. 비목(碑木)

    Date2023.06.03 By들국화 Views46
    Read More
  14. 아름다운 울음

    Date2023.05.29 By들국화 Views43
    Read More
  15. 삶이 즐거운 이야기

    Date2023.05.28 By들국화 Views177
    Read More
  16. 숭고한 직업: 군인

    Date2023.05.20 By들국화 Views77
    Read More
  17. 제비

    Date2023.05.14 By들국화 Views45
    Read More
  18. 섬초 / 고경숙 시

    Date2023.04.19 By들국화 Views101
    Read More
  19. 이은자가 정호승 시인의 시에대한 인문학 강좌를 듣고

    Date2022.12.23 By들국화 Views167
    Read More
  20.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Date2022.12.05 By들국화 Views9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