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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23.03.21 02:43

익어간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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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어간다는 것은 

생에 정점으로 치닫는 것
고왔던 추억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해도 되는 것이다

입상도 상이라고
경상도까지 받으려 싸돌아 다녔던
그날 그 기분을 되돌려 놓고
대상을 받은 것처럼 너스레를 떨어도
괜찮은 계절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1. 심곡동 묵은 길을 걸으며

  2. 그 집 앞

  3. 9월의 골목길에서

  4. 나는 지금 강화로 간다

  5. 부천 詩 쓰는 동네를 거닐고

  6. 도시로 떠난 뻐꾹이

  7. 뜬금없이

  8. 계절의 묵상

  9. 볶음밥 한 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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