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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전

마지막 날
조금 남은 석양은
잿빛 구름에 덮쳐 이리저리
머리를 내밀려 애써
얼굴도장을 찍는

길 한편에 느려선 시 행렬은 둘씩
서로의 몸을 붙잡고 뱅글뱅글
회전으로 바람을 피하려는 것이

조금은 쓸쓸해 보이기도 하고
조금은 흐뭇한 표정이다

길 객은 북적거리나 관객은 시인뿐인
해 질 녘 야외 시화전 마지막 날

인정샷 한컷 

한솥밥 먹는 남자 




  1. 부천 복사골 예술제 시화전

  2. 2023년 4월 원미산 진달래 축제 부천 시인회 시화전 출품 작품

  3. 2016년 복사골 소식지

  4. 소새 시 동인 1박 2일 자라섬, 캠프 파이어의 밤

  5. 2022년 10월 17일 ~ 23일 부천 작가, 시협 시화전 전체사진, 김혜빈 시인이 찍음

  6. 2022년 10원 17~ 23일, 부천 詩인협회에서 중앙공원 김옥순 시 야외 시화전

  7. 부천 작가회의 시화전 집에 가는 남자 와 시인들

  8. 부천 작가회의 가을 시화전, 부천 시청갤러리 1층 로비 / 집에가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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