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요일

성금요일 

교회 간지도 언제였나 감감한데 
고난주 한 주간 기도는 하자고
했지만 잘 안된다
며칠 만에 밖에 나갔더니
해거름 달이 꽉 채운 동그라미로
다가온다 저 십자가의 고통은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고 구원하셨는데 코로나로
대면 예배를 못 봐 무뎌질 대로 무뎌진 내 신앙
어쩌다 감사합니다. 하는 것 외
칩거 아닌 칩거로
밖에 나오기도 어렵다 하지만
마음은 무겁다 주님은 내 죄로 인해 십자가 못 박히셨는데
나는 달이나 감상하고 있으니 슬픈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