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오후
산에 올랐다 *해발 167 m*
부천 정착 40년 걸음마 후 처음
걸어선 단 한 번의 꿈도
내겐 사치였던 산 정상을
휘청이는 무릎을 붙잡아
쓸어질 듯 앉은 푯돌 앞
내친김에
내 원미산 꼭대기 올랐다! 하려는데
울컥, 소리를 삼켜버린다 매인 목구멍이
그리곤 시큰한 콧물이 입으로 내려온다
아무도 모르게
11월의 정류장 (시집 72쪽)


현충일 오후
산에 올랐다 *해발 167 m*
부천 정착 40년 걸음마 후 처음
걸어선 단 한 번의 꿈도
내겐 사치였던 산 정상을
휘청이는 무릎을 붙잡아
쓸어질 듯 앉은 푯돌 앞
내친김에
내 원미산 꼭대기 올랐다! 하려는데
울컥, 소리를 삼켜버린다 매인 목구멍이
그리곤 시큰한 콧물이 입으로 내려온다
아무도 모르게
11월의 정류장 (시집 72쪽)
관리자 입니다.
좋은 시란? / 정민 (한양대 국문과 교수)
소들어오던 날 / 박상조
나에게 묻는다 / 이산아
현충일 오후 / 김옥순 시
짬 / 박상조 詩
별 헤는 밤 / 윤동주 詩
발을 씻으며/황규관
당신의 빈자리 / 홍영수 시인 (2021 제7회 매일 시니어문학상' 당선작)
죽도 김형식 선생의 작품
흰둥이 생각/손택수
계속 웃어라 / 임승유 (퍼온 글)
그 사람 / 권명옥 시
2020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당선 시, [남쪽의 집 수리] 최선 시
소주병 / 공광규 시
개같은 가을이/최승자(박수호 시 창작 카페에서) 2, 누구를 통해 말하는가 ─화자와 퍼소나
기록사진 위로 떨어지는 것 /육호수 시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헌시 / 하린 시
김옥순 시인의 한 영 번역시 세 편, 대장동의 저물녘, 11월의 정류장, 늙은 풍차
감자의 이력 / 강동수 시 이병렬 교수가 읽음
디카시 - 시와 사진의 어울림― 김옥순 시집 <11월의 정류장> 이병렬 교수가 읽고 박수호 시인이 해설하다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