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거리두기
볕 보기 어려운 오늘
추위까지 덩달아 막아서
꼼짝없이 죄인이 됐다
누군 자유하랴만
이런 날이면 인간적인
한마디가 군불이 될 것인데
모두들 얼어붙었는지
빈말 한마디 없다.

다시 거리두기
볕 보기 어려운 오늘
추위까지 덩달아 막아서
꼼짝없이 죄인이 됐다
누군 자유하랴만
이런 날이면 인간적인
한마디가 군불이 될 것인데
모두들 얼어붙었는지
빈말 한마디 없다.

관리자 입니다.
멋쩍은 詩
시 건달과 도둑
삭신 쑤시는 날
쪽방 솜(雪)이불
입동(立冬)
부천 오정구 대장동 마지막 억새
가을이에요
한집 늙은이
오늘의 마음 읽기
칠월의 메모
김빠지는 봄날
익어간다는 것은
내가 늙긴 늙었는가 봐
입춘을 뒤적거린 밤
싸움하기 딱 좋은 날
철없는 목련
다시 거리두기
미용실 가는 길에서
시월 마지막 날
도시로 온 들국화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