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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디카시

2021.12.06 02:14

나도 한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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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단풍 

타고 있는 단풍 속  
가을 한 사람 

모자로 누르고 마스크로 가려 

아무도 못 알아채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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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 봇짐 봇짐 어디로 가려는가 갈 곳은 정했는가 겨울도 지나고 삼월인데 인제 그만 짐은 풀어놓지 않고 들국화 2022.02.12 95
86 불량 시간 불량 시간 가만이 있으면 하루 두 번은 맞는다 누가 느림이 미학이라고 했던가 한 번의 시간도 못 맞추는 것을 들국화 2022.01.29 101
85 서 창(西 窓) 서 창(西 窓) 잠든 것 같지만 깨어있어 석양이 오면 환하게 일어나 반겨 맞이하더만 똑 똑 첫눈이와 노크하는데도 묵묵부답 눈발만 맞는다. 들국화 2022.01.15 93
84 나는 부천 작가 나는 부천 작가 20주년 마스크 쓰고 동네 한 바퀴 들국화 2021.12.27 90
83 눈사람 눈사람 금방 태어나 하얀 묵묵부답 즐거운 하늘에서 온 사람 들국화 2021.12.20 108
82 자연의 맘은 둥글다고 자연의 맘은 둥글다고 나비는 꽃에 벌은 꿀에 벌레는 풀잎에 풀잎은 함지박 틈새에 살고 홀딱 벗어던진 담쟁이는 둥그렇게 원을 둘러 감쌌다 들국화 2021.12.10 84
» 나도 한단풍 나도 한단풍 타고 있는 단풍 속 가을 한 사람 모자로 누르고 마스크로 가려 아무도 못 알아채겠지 들국화 2021.12.06 88
80 걸작(傑作) 걸작(傑作) 이마에 주름 꼭 다물은 입 대머리 정상에서 볼까지 흘러내린 한 줄 머리카락 담쟁이가 완성한 자연인 들국화 2021.11.30 82
79 晩秋(만추)의 기도 晩秋(만추)의 기도 신이시여!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요 꽃 같던 계절은 지고 들국화 2021.11.17 131
78 가면 가면 날은 저물고 누구에겐가 나눠주고 뻥 뚫린 저 눈 들국화 2021.10.31 76
77 따복이네 뜰 잔치 따복이네 뜰 잔치 길을 가다가 마주한 잔치인데 가운데 의자엔 봄이 앉아있다 내가 따복이었으면 좋겠다. 들국화 2021.10.28 93
76 정동진에서 정동진에서 넓은 수평선에서 항해하고 와 부려버리는 파도 소리가 천둥이 터지는 듯 우렁차 간담이 그만 뻥! 뚫려버린다. 들국화 2021.10.07 87
75 걍 버섯이라고 하긴 걍 버섯이라고 하긴 좀 그래 운(雲)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뭉게구름이라고 할게 들국화 2021.10.03 86
74 곧 죽어도 곧 죽어도 나는 아파트에서 산다. 들국화 2021.09.23 105
73 어찌 알고 어찌 알고 먼저와 기다리네 친한 친구끼리는 예감이라는 게 있나 봐 들국화 2021.09.10 87
72 뿌리 없는 나무 뿌리 없는 나무 죽은 듯이 있어도 안타까운데 아직은 살아있다고 엄마 배에 앉혀 어유 어유 내 새끼 어른다. 들국화 2021.08.26 158
71 주객전도(主客顚倒) 주객전도(主客顚倒) 봄부터 몸을 불려 키를 높이고 열매까지 다는데 객의 염치에 묻힌 주인은 고요하다 들국화 2021.08.19 92
70 비 맞은 채송화 비 맞은 채송화 앞은 백돌 뒤론 인조 잔디 틈새 살이 불만 없다 땡볕에 꼬부라졌다가도 소나기 한 번 지나가니 웃고 일어난다. 들국화 2021.07.21 91
69 우르르 피고 우르르 피고 한 송이 두 송이 시나브로 피더니 마지막 인사처럼 홀연히 폈다 들국화 2021.07.16 87
68 홍색을 거머쥐고 홍색을 거머쥐고박쥐처럼 매달린 것은 이유있는 항의지 들국화 2021.07.16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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