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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디카시

2021.05.19 05:51

아스팔트의 숨구멍

조회 수 104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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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의 숨구멍 

잠간
담배꽁초는 휴지통으로
나의 손사래
예쁘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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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 주객전도(主客顚倒) 주객전도(主客顚倒) 봄부터 몸을 불려 키를 높이고 열매까지 다는데 객의 염치에 묻힌 주인은 고요하다 들국화 2021.08.19 118
70 비 맞은 채송화 비 맞은 채송화 앞은 백돌 뒤론 인조 잔디 틈새 살이 불만 없다 땡볕에 꼬부라졌다가도 소나기 한 번 지나가니 웃고 일어난다. 들국화 2021.07.21 112
69 우르르 피고 우르르 피고 한 송이 두 송이 시나브로 피더니 마지막 인사처럼 홀연히 폈다 들국화 2021.07.16 110
68 홍색을 거머쥐고 홍색을 거머쥐고박쥐처럼 매달린 것은 이유있는 항의지 들국화 2021.07.16 115
67 신나게 산다는 것은 신나게 산다는 것은 펄럭펄럭 춤을 추는 것인데 풀 한 포기 그곳에 곱게 춤을 접었어요. 들국화 2021.07.10 123
66 아 아 마이크 시험 중 아 아 마이크 시험 중 동민 여러분! 코로나 백신 맞고 마스크 벗고 말합시다 잉 ~ 들국화 2021.06.27 128
65 온종일 흐렸어도 온종일 흐렸어도 푸른 하늘에 솟아오를 구름 한 점은 남아 있었다 들국화 2021.06.16 107
64 천하의 장군님께서 천하의 장군님께서 체면이 말이 아니십니다 웬만하시면 치과에 한 번 다녀오시지요. 들국화 2021.06.08 102
63 빈 그네 빈 그네 흔들흔들 바라본 하늘 석양은 끝내 타지 않는다. 들국화 2021.06.07 117
62 유치원 해바라기 유치원에간 해바라기 멀대같이 키만 크다고 핀잔줬더니 속 차렸나 바싹 낮춰 한 뼘 아이들 눈높이로 방그레 웃음 짓는다. 들국화 2021.05.27 91
61 담 넘어온 장미 담 넘어온 장미 오늘은 초등학교 화단에 걸터앉아 오월의 해거름을 즐긴다. 들국화 2021.05.20 125
» 아스팔트의 숨구멍 아스팔트의 숨구멍 잠간 담배꽁초는 휴지통으로 나의 손사래 예쁘게 봐주세요. 들국화 2021.05.19 104
59 봄 종 봄 종 바람아 종을 춰라 딸랑딸랑 종소리에 벌떡 일어난 봄 달려오게 들국화 2021.04.27 114
58 거리의 악사 거리의 악사 한 노숙자가 거적때기를 둘둘 말아 제 한 몸 감싸 겨울을 나고 빈 거적때기만 빙글빙글 춤을 춘다 들국화 2021.04.25 106
57 다시 핀 후박나뭇잎 다시 핀 후박나뭇잎 넌 참 좋겠다 다시 싱그러워질 수 있어 난 아직도 가을이니 싱그럽긴 고사하고 솜잠바도 못 벚은 걸 들국화 2021.04.12 119
56 맨처음 봄 맨 봄 두세 번 얻어맞고 열었다 닫았다 활짝 걷어붙였네. 들국화 2021.03.17 109
55 2월의 봄 2월의 봄 어디쯤 왔나 물어도 대답이 없어 꽉 다물은 입을 벌려보려다 그만뒀다 입 째질까 봐서 들국화 2021.02.13 110
54 설 선물로 설 선물로 바닷가 한 평이 들어왔다 짭짜름 생굴 꼬막, 과메기 다시마 톳 파래김 빼곡 남해가 출렁인다 이 얼마만의 포만인가 들국화 2021.02.10 105
53 동지섣달 동지섣달 눈도 먹고 바람도 먹고 달뜨면 달과 함께 별나면 별도 보고 오늘은 햇볕 좋아 봄도 한번 건들어봤습니다 들국화 2021.01.25 120
52 강화로 간 여인 강화로 간 여인 눈이 둥글어 선한 숲속 그 여자가 친구인 그림을 그리면서 시가 좋다는 수시로 보고 싶은 강화로 간 여인 들국화 2021.01.14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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