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핀 후박나뭇잎

넌 참 좋겠다 다시
싱그러워질 수 있어
난 아직도 가을이니
싱그럽긴 고사하고
솜잠바도 못 벚은 걸
다시 핀 후박나뭇잎

넌 참 좋겠다 다시
싱그러워질 수 있어
난 아직도 가을이니
싱그럽긴 고사하고
솜잠바도 못 벚은 걸
관리자 입니다.
다시 핀 후박나뭇잎
맨처음 봄
2월의 봄
설 선물로
동지섣달
강화로 간 여인
철모른 꽃
고요한 해산
가을 창
초라하지 않아요
나는 바람
바닥이 된 가을
하루 끝을 잡고
목화솜
해거름 동네 한 바퀴
맥문동의 항의
새벽달
비 갠 후
살고 보면
저 끝 하늘 아래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