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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2013.07.25 00:34

밤 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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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거미
 
밤 자정을 넘어 5분
컴퓨터 모니터 뒤
벽을 타고 오른다 천천히
더러는 멈칫거리기도 하면서
 
작은 몸집 가느다란 다리로
한 발 헛딛지도 않고 간다
그러다 무슨 생각으로
우로 방향을 돌려 몇 발짝 가더니
"호격 조사" 내 자필 메모지 위로 하강
조금 빠르게 우회전 달력 밑을 거처
아래로 내려간다
그물 던질 곳을 보려 밤에 행차했던지.
 
염려했던 추락은 없었다
대단한 곡예사 밧줄도 없이 맨발로
암벽을 삥~둘러보고 간다
 
옛 어른들의 말에
"밤 거미는 죽여야 한다."고 했던 말이 기억났지만

사라져 보이지 않을 때 까지 바라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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