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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13.07.24 12:23

분수(分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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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分數)

 

 

나비도
아무 꽃에나 앉지 않더라


고추꽃이
활짝 팔을 벌리고 있었지만
훌러덩 넘어가고


속곳까지 내보인 원추리도
획, 돌아서 가니


아무 곳에나 붙지 않는
조그만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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