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생지옥
코로나에 전복당한 나라 안팎
입 막고 코 막아
성묘는 대행에 친척방문은 내년 추석
교회는 문 잠가
숨 한번 크게 실 곳이 없다
칠월 팔월 구월
비 오고 바람 불어 몸 사리니
앞으론 가을이 뒤론 한숨만 나와
살아서 보는 이곳이 혹
지옥이 아니려는가 하네.
Who's 들국화
관리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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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주사를 두 방이나 맞고도
갈 기미가 안 보인다
덕분에 가을 하늘이
저 정동진 수평선 에메랄드빛이다
거기다 흰 구름이 몽글몽글 올라오면
여기가 한국인 가?
의심해보기도 한다
그렇다 해도 코로나 님은 살아 줘 주면
절을 하겠다 만세도 하겠다.
그리고 여기가 천국인가? 확인해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