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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버스에서」 | 푸른사상
허윤설 시집

마지막 버스에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빈대떡 / 초년생 / 바닥 소리 / 입맛 / 술집으로 간 북어 / 간고등어 / 물귀신 / 멱목(?目) / 터 / 은행나무 잎을 잃다 / 살구나무 / 양파 / 갯바위 / 봄을 들이다 / 무당수

제2부
등뼈 / 하트 / 노을 / 아버지의 저녁 / 봄 / 다시 듣다 / 가뭄 1 / 가뭄 2 / 눈물을 자르는 딸 / 닭 울음소리 / 올가미 / 마늘밭 / 숨바꼭질 / 바람의 길 / 당나귀 기침 / 구만동 76번지 / 의자 / 무 / 어머니를 갉아먹다

제3부
61 / 도시에서 산다는 건 / 초저녁 / 마지막 버스에서 / 새 벽 / 겨울밤 하늘 강 / 처서 / 공구 상가 거리에서 / 소금꽃 / 호수 / 가불하고 싶다 / 그대, 안부를 묻다 / 월동 / 백열등 / 가을이 둥글다

제4부
장미 / 파랑이 / 돌아오지 않는 바다 / 고물 / 주꾸미 / 서러운 이름 / 유모차가 불안하다 / 구만이 / 그 장이 좋다 / 뒤통수가 뜨겁다 / 학교 가는 길 / 푸른 것들에 대한 기억 / 옹벽에 터를 잡다 / 하마종 오다 / 그날

작품 해설:가족애의 시학 - 맹문재

시, 마지막 버스에서

수원에서 부천 오는 마지막 버스
터미널을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남자의 고개가 스르르 내 어깨에 넘어져
밀어내기 몇 번 해도 제자리다

십 년 넘게 이 길을 출근했던
남편 생각에 얌전하게 어깨를 내주자
한 남자 삶의 무게가 전해진다
가장으로 산다는 게 얼마나 고단했으면
낯선 여자 어깨에서 세상모른 채 단잠을 잘까
움켜잡은 빵 봉지 놓지 않는 집념
날마다 저렇게 하루를 붙잡았을 것이다

코까지 골던 남자 터미널 다가오자
벌떡 일어나 도리질로 잠을 털고
나는 어깨의 가벼움을 느끼며
자는 척 두 눈을 살짝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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