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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새

 

                                                       김옥진

 

 

살아있다고

손톱발톱이 자란다

 

여자라고

달거리가 달마다 온다

 

종일 엎드려만 있어도

때 되면 배가 고프다

 

일주일분 창자가 찼다고

어머니 손가락은 똥구멍을 후벼 판다

 

살에 박힌 삽날을 뽑아

훨훨 34도에 묻는다.

 

 ** 위에 시인은 전신 마비로 누워있는 분입니다. 작품 이해함에 도움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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