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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19.02.10 02:42

파지 줍는 사람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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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지 줍는 사람 왈



황금이 떨어져 있어도 줍지 않으면
내 것이 아니다
맞는 말이긴 하다


뭐라 한마디 하고 싶은데 말이 막혀
어무적 거리다가
맞는 말인데 꼭 어디서 들은 말 같은데요


다짜고짜 눈을 부릅뜨고 내가 하는 말,
짤막하게 해버린다


그 말은 맞는데 어디서 읽었던 명언 같다
하려다 그만뒀다
폐박스는 줍는 자의 황금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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