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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19.01.19 01:48

까치 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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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울안


아파트 샛길을 나와 큰 사거리
고가로 좌회전 대기 중


가로수 위
거적때기 한 장 가리지 않은
무허가 집


낮에는 해님이
밤에는 별임이 머물고 간다는 걸


나무가 옷을 벗은 후에야 비로써
알게 되었다
군불 때지 않아도 따뜻한 집이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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