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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18.12.05 02:11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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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카톡,


그 나이에 카톡을 하시니
대단히 젊으십니다
웬걸, 세월은 벌써 백 세를
내다보고 있는걸


벌써를 봤을 뿐인데
벌써 쭈그러든다


코피 터지게 일하고도
되레 즐거웠던 한때가 있었는데
눈꺼풀이 내려온다


12월이 한두 번 온 것도 아니고
해가 어제오늘 바뀌어 먹은 나이도 아니고
벌써라고 했을 뿐인데 기 먼저 죽는다


어느 가수의
'아니 벌써, 해가 솟았나
창문 밖이 환하게 밝았네'
이 벌써는 기가 팔 팔 살아 있는데




                                                                                                                                                                    



  1. 1월에 핀 풀꽃

  2. 어떤 소풍

  3. 겨울나무와 호수

  4. 비 오는 날

  5. 立秋 뒷날

  6. 백년초

  7. 돌나물 꽃

  8. 개미자리 꽃

  9. 모과 꽃

  10. 봄, 봄 그리고 온 봄

  11. 광대 나물 꽃

  12. 별꽃이네 집

  13. 재지 않고 온 봄

  14. 파지 줍는 사람 왈

  15. 입춘에 온 비

  16. 까치 울안

  17. 연밭에 간 남자

  18. 벌써!

  19. 자투리 가을

  20. No Image 29Nov
    by 들국화
    2018/11/29 by 들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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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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