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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18.03.29 03:36

봄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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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긴 겨울잠을 깨워
호수에 던지며 너 가져


지난가을 숨겨뒀던
저녁노을을 집어
이제부턴 호수완 놀지 마!


털모자 속 목련 젖몸살을 보며
피씩, 좋을 때다
막 터트린 산수환
괜찮아 웃어 입이 찢어지게
부추기고


허리를 펴
이제부터 넌 봄이야!
곧추선 할미꽃을 세게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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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늘은 경칩일

  3. 3월 1일 일기

  4. 2월에 핀 철쭉

  5. 봄을 샀습니다

  6. 2월 담쟁이

  7. 입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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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12월

  13. 이래 봬도 난 목련 나무

  14. 가을 끝날 무렵

  15. 동네 화단

  16. 晩秋

  17. 첫눈

  18. 오늘은 상현달

  19. 풀꽃 이모작

  20. 나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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