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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18.02.27 01:04

봄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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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샀습니다


향긋한 첫봄을요


비싸게 샀습니다
혹독했던 겨울 몰아내


볕 먹은 수재 된장
광양 어장에서 잡은 멸치 아니
닮은 것 들깻가루가
재료 전부지만 파 마늘 듬뿍 곁들여
푹, 봄 국 끓이려고요.





  1. 봄맞이

  2. 오늘은 경칩일

  3. 3월 1일 일기

  4. 2월에 핀 철쭉

  5. 봄을 샀습니다

  6. 2월 담쟁이

  7. 입춘

  8. 눈이 왔어요

  9. 산다는 건

  10. 국화 생각

  11. 애꾸눈

  12. 12월

  13. 이래 봬도 난 목련 나무

  14. 가을 끝날 무렵

  15. 동네 화단

  16. 晩秋

  17. 첫눈

  18. 오늘은 상현달

  19. 풀꽃 이모작

  20. 나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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