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18.01.31 00:25

눈이 왔어요

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이 왔어요


아무도 없는 어린이 놀이터에
어지간히 미끄러져 미끄럼틀 아래
빼곡히 쌓인 눈


멍청히 선 그네는
내 먼저 아니 내가 먼저야
실랑이로 끌려다니다 그만,
서버린 듯


사뿐사뿐 딛다 방아 찍었겠지
움푹움푹 들어간 눈 바닥 엉덩 자국
잘 엎드린 향나무는 질끈
거북등처럼 눌러놓고


그만큼에서 걸릴 거면 타지를 말든지
거꾸로 벌린 벚나무 가랑이에
붙들린 두 줄 꾸러기들이
소나무엔 웬 백로 떼로 시치미 떼


12월의 긴 밤 장난질에 다 쓰고
길바닥, 돌 틈, 가로등 위, 담벼락 난간
닥치는 대로 너부러져 늦잠에 빠졌다.






  1. 요즘 스포트라이트

    Date2018.04.24 By들국화 Views123
    Read More
  2. 댓글 사태(事態)

    Date2018.04.13 By들국화 Views90
    Read More
  3. 땅 꽃

    Date2018.04.10 By들국화 Views116
    Read More
  4. 봄맞이

    Date2018.03.29 By들국화 Views94
    Read More
  5. 오늘은 경칩일

    Date2018.03.06 By들국화 Views191
    Read More
  6. 3월 1일 일기

    Date2018.03.01 By들국화 Views130
    Read More
  7. 2월에 핀 철쭉

    Date2018.02.28 By들국화 Views83
    Read More
  8. 봄을 샀습니다

    Date2018.02.27 By들국화 Views127
    Read More
  9. 2월 담쟁이

    Date2018.02.12 By들국화 Views115
    Read More
  10. 입춘

    Date2018.02.04 By들국화 Views63
    Read More
  11. 눈이 왔어요

    Date2018.01.31 By들국화 Views101
    Read More
  12. 산다는 건

    Date2018.01.22 By들국화 Views123
    Read More
  13. 국화 생각

    Date2018.01.21 By들국화 Views102
    Read More
  14. 애꾸눈

    Date2018.01.20 By들국화 Views155
    Read More
  15. 12월

    Date2017.12.28 By들국화 Views132
    Read More
  16. 이래 봬도 난 목련 나무

    Date2017.12.12 By들국화 Views157
    Read More
  17. 가을 끝날 무렵

    Date2017.12.01 By들국화 Views116
    Read More
  18. 동네 화단

    Date2017.11.27 By들국화 Views101
    Read More
  19. 晩秋

    Date2017.11.25 By들국화 Views96
    Read More
  20. 첫눈

    Date2017.11.22 By들국화 Views12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위로